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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진(眞)사회성 곤충으로, 복잡한 사회 구조와 분업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개체마다 역할이 정해져 있으며,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다.
개미집을 건설하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협력하고, 먹이를 수집하고,
적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전체주의는 정치 체제의 한 형태로,
국가나 정당, 지도자 등이 개인이나 집단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이념이다.
사회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반대 의견이나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다.
세뇌와 선전을 통해 자신들의 이념을 강요하고, 반대자들은 감시하거나 처벌한다.
일부 사람들은 개미처럼 군체(群體 : Colony)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전체주의적인 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개미처럼 군체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고,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며, 지도자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개미처럼 군체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전체주의적인 사회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우선 개미들은 강제적이거나 억압적이지 않다.
본능적이거나 유전적으로 협력하고 분업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받으며,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개미들은 지도자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지 않으며, 여왕개미도 다른 개미들을 지배하거나 명령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미처럼 군체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전체주의적인 사회가 아니라,
협력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개체에 높은 가치를 둔다.
반면에 개미는 종(種)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하여 자연선택된 사회성 곤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