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유전자를 가진 생물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진화라 한다.
유전자풀(Gene pool) 중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안정된 유전자의 수를 늘리는 과정이다.
자신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유전자는 동태적으로 생물의 형태나 특성을 결정한다.

어떤 생물 종이나 개체군 내에 존재하는 모든 대립유전자의 총합을 유전자풀(Gene pool)이라 한다. 
대립유전자는 같은 유전자의 서로 다른 형태인데 어떤 형질의 발현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보면 눈 색깔은 대립유전자 B와 b에 의해 결정되는데, B는 갈색 눈을, b는 파란색 눈을 만든다. 
유전자풀은 대립유전자의 구성과 빈도로 표현할 수 있다. 
유전자풀에 포함되어 있는 어떤 대립유전자와 유전자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유전자풀이 변화하면 개체군의 형질도 변화하고 자연선택에 영향을 준다. 
변화하는 원인으로는 돌연변이, 유전자 이동, 유전자 부동, 자연선택 등이 있다.
새로운 대립유전자를 만들어내는 돌연변이는 우연히 일어나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유전자 이동은 다른 개체군과의 교배를 통해 유전자를 교환하며, 
부동은 우연한 요인으로 인해 대립유전자의 빈도가 변화한다. 
또한 자연선택은 환경에 적응한 개체들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지게 한다.

유전자풀은 생물의 다양성과 적응력을 반영한다. 
커다란 유전자풀은 상당한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므로, 
치열한 선택 속에서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튼튼한 개체 수를 뜻한다. 
따라서 유전자풀의 크기와 변화는 생물의 보존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진화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의미이기도 하다.
유전자는 유전자풀이라는 시장(생활의 공간인 자유시장)에서 대립유전자와 생존을 위한 경쟁을 하며,
복잡한 외부 환경과 유전적 배경의 상호작용으로 협동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자연선택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환경에 적응하도록 변화시킨다. 
우리가 어떻게 자연과 상호 작용해야 하는지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텔로스윤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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