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의 오류

관찰된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을 귀납법이라 한다.
하지만 특정 사례나 표본을 바탕으로 하므로 한계와 위험이 있다.
귀납의 오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나 학문적 연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논리적 오류이다.

귀납으로 일반적인 원칙이나 법칙을 유추하려고 할 때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다. 
관찰된 사실이 모든 경우를 대표할 수는 없으며, 관찰의 방법과 주변 변수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친구들이 아이폰을 쓴다고 한국인들이 모두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례나 표본의 수가 적어서 대표성이 없는데도 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비가 와서 감기에 걸렸다, 따라서 비가 오면 감기에 걸릴 것이다'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원인이 아닌 것을 그것의 원인으로 잘못 추정하는 거짓 원인의 오류이다.
마차가 말을 끌 수는 없다. 소득이 성장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성장이 소득을 높인다.
소득주도 성장론의 오류는 원인을 잘못 추정했다.
소득을 높이는 성장은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부가되는 생산성에서 나온다.

동전 던지기에서 10번 연속으로 앞면이 나왔다고 다음에는 뒷면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과거의 확률적 사건이 미래의 확률적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몇 가지 더 예를 들어보자.

- 계획 경제(큰 정부) : 변화무쌍한 시장의 흐름을 중앙정부가 가격으로 계산하기는 불가능하다.
- 자연 과학 :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한두 가지 단면으로 전체를 알 수 없는 이유이다.
- 죄형법정주의(대륙법) : 현대에 들어서서 엄청나게 빠른 변화의 물결을, 법을 제정하여 온전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
- 증상에 따른 치료 행위 : 이 사람에게 맞는 치료법이 시기와 상황에 따라 저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 고전역학의 법칙 : 양자역학에서는 다르므로 불확정의 세계이다.
- 끼워 맞추기, 남 탓하기, 핑계 대기, 책임 회피,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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